케이블카 설치, 마리나 항만 조성 등 중장기 지역발전 이끌 전략사업 총력 추진

태안군은 최근 해양자원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사업에 세계 각국들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이점을 적극 활용한 해양 전략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이 역점 추진하는 사업은 신진도 케이블카 설치사업과 안흥 마리나 항만 조성사업 등이다.

군은 20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미래전략실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해양산업을 미래 태안군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아 중장기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신진도·안흥 케이블카와 마리나 조성

군은 우선 신진도 지역에 총 연장 1.96㎞ 규모의 ‘해안경관 조망형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추진, 올해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재 관련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실시계획 인·허가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10월 착공, 2019년 말 준공 목표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안흥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도 가속도가 붙은 상태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74억 원을 들여 해상 7만 ㎡, 육상 7만 ㎡의 용지에 해상 100척, 육상 100척의 요트시설을 설치하며, 육상용지에는 보관 및 수리시설, 클럽하우스, 해양아카데미 컨벤션센터, 해양레저 체험장, 스퀘어광장, 시푸드(Seafood) 거리, 위락시설, 마리나 빌리지, 복합리조트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해양생태자원을 활용해 헬스케어, 복지, 항노화, 힐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융·복합 사업인 ‘해양 라이프케어 복합단지’ 유치에 나서 충남도 주관 ‘해양 헬스케어 산업 육성 간담회’ 참석 및 벤치마킹에 나서는 등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을 목표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 미래 해양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나자

어촌의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충남도가 추진 중인 ‘한국 어촌민속마을’ 공모의 고남면 가경주 마을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논리 개발에 나서는 등 태안만의 환경생태문화자원으로 전통 어촌민속마을을 재현, 역사문화 교육 및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자원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군은 이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태안의 장점인 해양자원을 미래 전략사업의 주요 콘텐츠로 활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이를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미래 해양시대를 선도하는 해양관광도시로 태안이 우뚝 설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박상규 미래전략실장은 “3면이 바다인 태안군의 우수한 입지를 적극 활용해 태안이 미래 해양산업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장기적 발전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양관련 대규모 국가차원의 프로젝트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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