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흰불나방과 선녀벌레 확산

서산지역은 요즘 장마로 인한 고온 다습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돌발해충이 극성을 부리는 등 서산시가 선제적 방제활동에 나섰다.

특히 미국흰불나방과 미국선녀벌레는 산림, 공원, 가로수 등 도심지역까지 발생해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시에 따르면 미국흰불나방의 유충은 실을 토해 잎을 싸고 집단으로 모여서 갉아먹다가 이후에는 잎 전체에 피해를 주고 인근 나무로 옮겨가는 등 나무의 생육에 지장을 주고 있다.

이에 시는 산림병해충 방제대책 본부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으며 자체인력으로 구성한 전문방제단은 방제차량을 이용해 보호수, 가로수, 공원, 주요등산로 등에서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시는 앞으로 산림 연접지역, 등산로, 공원, 녹지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돌발해충의 확산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농경지 주변까지 적극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심현택 산림공원과장은 “산림병해충은 조기 발견과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며“주변의 산림이나 가로수, 공원 등에서 병해충이 발견되면 산림공원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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