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22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호우 피해와 관련, 충북과 연고가 있는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20일 서울 충북미래관에서 정우택·오제세·변재일·이종배·권석창·박덕흠·김수민·김종대·나경원·한정애 등 10명의 국회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조속한 수습을 위해 충북 중부권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원과 오송지하차도 개량, 청주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이전 등 사업 지원을 중점 건의했다.

또 국회의 예산 증액이 필요한 32건의 내년도 정부예산사업과 현안과제도 함께 건의했다. 정부예산사업은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청주공항 주기장 확장 및 계류장 신설, 오송바이오메디컬지구 진입도로 건설,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이고, 현안과제는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비롯해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2019 스포츠어코드컨벤션 유치,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저비용항공사(LCC) 설립 지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 국회의원들과의 공감대를 통해 당면 현안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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