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맞아 전주한옥마을 차 없는 거리 운영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연간 1천만 관광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전주시는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일 주일간 한옥마을 전 구역에서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주말에만 운영해온 한옥마을 차 없는 거리를 여름 성수기 평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평일 차량통행 제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옥마을 주요 구간 11개소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한옥마을 내로 진입하는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

전주한옥마을은 지난해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성서로 통하는 여행잡지 론리플래닛과 미국 CNN이 아시아 3대 관광명소로 소개하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한옥마을은 2015년 3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이면 많은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있다.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 운영을 통해 한옥마을 내 교통 혼잡과 불편을 해소하고 보행자의 보행권을 확보하려 한다"면서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전주한옥마을만의 특색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