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대출상환·주택매매 거래 늘어

중도금대출상환과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로 대전과 세종의 주택담보대출 증감액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의 2017년 5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대전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감액은 700억 원으로 전월(-1210억 원)에서 증가 전환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은 158억 원으로 전월(89억 원)보다 증가폭이 늘었다.

세종의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감액도 지난 4월 -384억 원에서 775억 원으로 반등했다. 반면 같은 기간 충남은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이 -380억 원에서 -1233억 원으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고 비은행금융기관은 360억 원에서 351억 원으로 증가세가 소폭 줄었다.

이처럼 대전과 세종에서 주택담보대출 증감액이 늘어난 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아파트의 중도금대출 상환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은 주택 매매 거래량도 크게 늘었던 점이 주택담보대출 증감액 증가 전환의 요인이 됐다. 5월 세종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477건으로 전월(355건)보다 34.4%나 증가했다.

정재인 기자 jji@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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