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세종시교육감(뒷줄 가운데)이 연남초등학교에서 학교 교직원과 함께한 제14회 공감데이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교육가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소통·공감 행보를 이어갔다.

24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소통담당관실에서 주관한 공감데이트는 관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와 격식없는 행사로 이뤄졌다. 기존 공식적인 회의 등에서 언급하기 곤란했던 교육공동체의 실질적인 애로사항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가감 없이 수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월 2회 실시된다. 지난 21일엔 연남초등학교에서 ‘제14회 공감데이트’가 펼쳐졌다. 연남초 교직원들은 격식을 차리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읍·면지역 학교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시교육청에 전했고 최 교육감은 교사와 주무관, 조리종사원 등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현실적인 해결방안들을 제시했다.

이현휘 교사는 “각종 체육수업와 미세먼지, 우천, 폭설 등으로 인해 야외행사가 체육관 실내행사로의 전환되는 경우 체육관을 활용한 교육과정이 늘어가고 있지만 연남초 체육관은 노후화 된 시설로는 이를 다 수용하기 곤란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최 교육감은 노후화된 체육관과 시설을 둘러보며 관련부서에 해결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 읍면 병설유치원 업무경감을 위한 대책을 묻는 질문엔 단기적 업무경감이 아닌 근본적인 업무경감을 위한 해결방법을 꺼내며 시교육청과 병설유치원 구성원 모두의 노력을 강조했다.

정광태 소통담당관은 “틀에 박힌 회의장이 아닌 다양한 교육현장에서의 실직적인 문제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육가족들의 다양한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