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망고식스 강훈 대표가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가운데 그의 인터뷰 내용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2년 전인 2015년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말에 이렇게 말했다.

“항상 듣는 얘기가 ‘편안하게 있으면 되는데 왜 항상 도전하냐’다. 가만히 있는 것은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도태되는 것이다. 도전하고 모험해야 현상이 유지된다”

“젊은이들이 가만히 있으면 그 자체로 국가적 손실이다. 모험을 하다보면 실패도 하지만 그래도 성공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야 한다. 본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성공 마인드는 잘 될 거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고 모험하는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강훈 대표가 이런 인터뷰를 한 시기인 2015년부터 망고식스는 적자를 내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디저트 전문 카페 망고식스가 창업비용이 많이 들고 과일 중심으로 편중된 메뉴 구성이 약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훈 대표는 24일 오후 5시 46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미영 기자 km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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