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청양에서 생산된 ‘칠갑마루 K-멜론’이 홍콩 첫 수출을 시작했다.

청양군은 지난 26일 정산농협 경제종합센터에서 수출 선적식을 갖고 멜론 800박스/(8kg)를 홍콩행 배에 실었다고 밝혔다. 군이 그동안 적극 지원하고 있는 농산물 수출 선도조직 육성사업의 성과가 나타난 것

멜론은 8∼9월경이면 국내 생산량 증가로 내수시장 가격이 하락되는 시기로 특히 4수 이하 등급(5수 및 6수)은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농가 어려움이 크다.

이에 군은 해결책을 모색한 끝에 홍콩 수출길을 열어 아시아 지역에 청양멜론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를 갖게 됐다.

멜론의 본고장인 청양은 칠갑산 주변 일교차가 크고 풍부한 일조량으로 재배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수 십 년간 축적된 재배기술로 고급 멜론생산의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당도가 높고 육질이 우수해 바이어 및 수입국에서 선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수출작목으로 자리 잡은 청양멜론의 수출을 위해 재배농가에 대한 생산기술 컨설팅 및 수출물류비, 농산물 수출 선도조직 육성, 수출포장재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더욱 활발한 수출 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양=김종성 기자 kjs36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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