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계룡면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공동으로 개최했던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면은 지난 26일 계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규서)와 함께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관내 저소득가정 아동 10명에게 각각 10만 원씩 모두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장학금은 지난 5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주관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 낸 아나바다장터의 수익금으로 마련돼 더욱 의미가 있다.

앞서 면은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의미의 아나바다 운동에서 모티브를 얻어 계룡면 지역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물품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한 바 있다.

강환실 계룡면장은 “이번 저소득가정 아동 장학금 전달사업도 맞춤형 복지를 적극 실천하는 과정에서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해 계룡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사랑이 넘치는 마을로 가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월 3일 조직개편에 의해 그동안 기본형으로 실시해오던 맞춤형 복지를 이인, 탄천, 반포까지 아우르는 권역형으로 변경 실시, 맞춤형복지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나 복합적 욕구를 지닌 복지서비스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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