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소개와 홈쇼핑 등을 통해 항산화 효과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진 차가버섯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약재상 등에서는 덩어리로 된 차가버섯을 팔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한약재와 달리 차가버섯은 집에서 직접 달여 섭취하기가 까다롭다.

러시아 현지에서 차가버섯은 자작나무에서 채취하는 순간부터 산화가 시작된다고 할 정도로 수분에 취약하다.

열에도 약해서 60도가 넘는 온도에 노출되면 베타글루칸 등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들이 파괴되고 만다.

건강식품 제조업체 상락수에서는 자체 기술을 이용해 ‘구스또이’라 불리는 진공 동결건조 제품을 개발했다.

베타글루칸과 폴리페놀 계열 성분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이 제품은 러시아 현지의 1등급 차가버섯 덩어리를 복용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차가버섯 가공품 사업을 시작한 상락수는 십여 년의 기간을 들여 유효성분 파괴 없이 차가버섯을 가공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동결건조 방식으로 만든 루치 로얄 FD는 상락수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 중 가장 최근에 내놓은 상품이다.

구스또이란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만들기 위한 건조공정 바로 직전의 형태를 말한다. 35~40 브릭스 정도의 당도를 지닌 차가버섯 고형분과 60~65%의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 농축액에는 베타글루칸과 폴리사카라이드, 폴리페놀 등의 방향성 물질이 고스란히 간직돼 있다.

러시아 키트사에서는 차가버섯 추출물로 구스또이를 만들어 한국으로 보내며, 상락수 국내 공장에서는 식약처 검역을 거친 후 이를 분말로 가공한다.

루치 로얄 FD는 추출분말 제품군 중 갈변도가 가장 낮고 입자 크기가 굵으며, 물에 보다 쉽게 용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맛이 가장 순하기 때문에 음용하기도 좋다.

분무 건조 방식의 루치 스페셜 SD나 진공건조스타 VD의 경우 유효성분 함량은 다소 낮으나 가성비를 생각해 장기간 복용하기에 적당하다.

한편, 키트에서는 차가버섯과 시너지를 일으키는 금앵자 추출물도 함께 제조하고 있다. 팩틴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금앵자 추출분말은 상락수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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