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박선자 PD / 구성: 정덕재 작가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건설업계가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던 세종∼서울 고속도로 건설이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데 대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구요?

▲대한건설협회는 정부가 일부 민자투자사업으로 추진하던 세종∼서울 고속도로를 전면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회 5개 정당과 국토부에 이의 철회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건설협회는 건의문을 통해 세종~안성 구간의 경우 민간사업 제안업체가 2007년부터 올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기까지 10년이 걸렸는데, 불과 두 달 만에 국토부가 사업 철회를 통보해 왔다며, 급격한 사업 방식 변경으로 해당 업체들의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민자사업은 정부가 추구하는 공공성 강화에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보완관계에 있다며, 10년간 추진해 온 사업을 갑자기 철회하는 것은 공정한 기업활동을 보장하고, 합리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2-충남도가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중국과 해저터널을 뚫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구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경색돼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4대 전략과제 중 하나로 한·중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제시했습니다.

이 사업은 서해와 중국을 해저터널로 연결해 충남을 동북아산업과 경제교류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추진되고 있는데요.

충남도는 연말까지 기본 구상을 완성하고, 내년부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으로, 한·중 해저터널 건설이 과연 글로벌 경쟁시대에 충남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충남 4대 전략과제로는 한·중 해저터널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전기동력 자율주행 자동차용 부품·소재·소프트웨어 개발, 충남 해양신산업 전진기지 조성 등이 포함됐습니다.

3-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오늘 대전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죠?

▲대선 패배와 문준용 씨 특혜 취업 제보 조작 사건으로 위기에 처한 국민의당이 오는 27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6선으로 호남 현역 의원 중 최다선인 천정배 의원이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의 당을 살리겠다며, 지난해 2월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렸던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식을 가졌습니다.

아산 현충사를 참배한 후 선언식에 참석한 천 의원은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라는 절박한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는데요.

천 의원은 정치생명을 걸고 정면 돌파해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며, 국민의당을 반드시 살려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4-홍성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린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숨졌죠?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의 한 축산농장에서 일하던 네팔 국적의 20대 근로자가 진도기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 중 지난 일요일 숨졌는데요.

이 남성은 숨지기 일주일 전 발열과 오한, 식욕 저하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고, 백혈구 혈소판 감소 증상을 보여 천안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충남에서는 올해 들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14명 발생했고, 지금까지 5명이 목숨을 잃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지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5-소설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나무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충남에서 꽃을 피웠다구요?

▲서천에 자리한 국립생태원은 에코리움 지중해관에 전시 중인 바오밥나무가 최근 꽃을 피우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생명의 나무로 신성시되는 바오밥나무는 보통 20년 이상 자라야만 꽃을 피우는데요.

바오밥나무는 국립생태원뿐 아니라 대전 한밭수목원, 경기 포천 국립수목원, 제주 여미지식물원,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 등에도 전시돼 있지만, 꽃을 피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립생태원에선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와 함께 사막여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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