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섭 대전제일고 배움터 지킴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난히도 더위가 우리를 힘들게 하고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수능을 3개월 정도 남겨둔 고3 수험생들에겐 자신과의 싸움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다.

남은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순간, 수험생에게는 바로 제일 중요한 골든타임이 아닌가 생각한다. 폭염 속에 흘리는 한 방울의 땀이 다가오는 11월 결실로 이어져, 좋은 성적으로 수험생과 선생님, 학부모가 행복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이젠 얼마 100일 남짓한 기간이 수험생에게는 중요한 시기로 시험 성적이 발표되는 순간까지, 학교는 물론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자녀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수험생에 대한 올바른 건강관리도 중요하다 하겠다.

특히 수험생들은 수능험이 다가오면서 긴장의 연속에서 부담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소화 장애를 비롯한 각종 질환 예방은 물론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막바지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가족들의 특별한 관심과 배려도 좋은 성적을 얻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는 시험 성적보다 소중한 것이 매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인내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임을 명심하고, 이것이 좋은 결과를 얻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이여! 서두르지 말고, 멈추지 말며, 인내하는 최선의 선택으로 오늘도 힘들지만 내일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학교와 학부모, 수험생이 삼위일체가 돼 수능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인내는 성공의 지름길임을 가슴 깊이 새기고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 폭염 속에도 고군분투하는 수험생들에게 큰 박수와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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