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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은 의료 전문 소셜커머스·애플리케이션, 의료기관 홈페이지에 의료법상 금지된 과도한 환자 유인 및 거짓·과장 의료광고를 한 의료기관 318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1월 한 달간 성형·미용·비만, 라식·라섹, 치아교정 진료 분야를 중심으로 의료전문 소셜커머스·애플리케이션, 의료기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광고를 모니터링해 과도하게 환자를 유치하거나 거짓·과장에 해당하는 의료광고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의료법 위반은 총 1286건으로 환자 유인성이 과도한 의료광고 1134건(88.2%), 거짓·과장광고 67건(5.2%), 유인성 과도 및 거짓·과장문구 광고 85건(6.6%) 등이다.

매체별로 의료전문 소셜커머스와 애플리케이션에 게재된 3682건 중 1137건(30.9%), 의료기관 홈페이지 1011곳 중 121곳(12%)이 의료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복지부는 조사결과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에 대해선 관할 보건소에 알려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의료광고 관리·감독을 통해 의료기관 간 경쟁 질서의 공정성을 기하고 객관적인 정보가 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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