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예정자까지 포함…마감기한 없이 연중신청 가능

<속보>=대전시와 대전경제통상진흥원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행복나눔 ‘청년취업 희망카드’ 신청자를 오는 16일부터 연중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본보 7월 27일자 7면 등 보도 - 청년취업 희망카드 제출서류 간소화>

모두 6000명을 모집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 모집에서는 1028명이 선발됐다.

시는 이번 모집에서 보다 많은 청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집대상 자격을 확대하고 전문 취업상담사와의 인터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1차 모집 시 대학 졸업예정자를 포함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고 워킹그룹 회의결과 대학(원) 졸업예정자를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졸업예정자 포함으로 1만 4000여 명이 추가로 신청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졸업예정자는 2018년 2월 졸업예정자에 한하며, 신청 시 졸업예정증명서를 첨부하면 된다.

시는 취업상담사를 통한 인터뷰 실시로 청년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모집방법도 개선했다.

1차 모집 결과 신청자의 절반이 접수마감일에 몰리는 등 기한에 쫓겨 첨부서류 제출 등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견에 따라 따로 마감 기한을 두지 않고 연중 신청 가능토록 변경해 청년이 필요한 시기에 여유있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청 이후 전문 취업상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출서류 재검토는 물론 청년취업 희망카드의 사업목적과 개인별 사용계획에 대해 정확하게 상담할 수 있고 더불어 취업관련 상담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의 눈높이와 요구에 맞춰 도서관, 학교, 학원 등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용두 청년정책담당관은 “올해 처음 시행하다보니 지난 모집에서는 신청서류나 절차 등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 것 같다”며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신청 서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연중 모집하고, 전문가와 상담도 가능하도록 했으니, 관심을 갖고 적극 신청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안정적인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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