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신우회(기독교 신자 모임)가 해외의료봉사단을 구성해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를 펼친다. 의료봉사단은 나상준 신경과 교수를 팀장으로 의사 6명과 병원 직원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캄보디아 캄퐁츠낭과 꼼퐁레이 일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들에게 의료봉사를 시행한다.

의료봉사에 필요한 각종 진료도구와 의약품은 병원과 제약회사 지원으로 마련했고 소요경비는 신우회 지원과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모금했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시행하고 있는 한국 의료진과 협력해 예방접종 및 투약은 물론 간단한 시술도 실시할 예정이다.

나 교수는 “캄보디아 해외봉사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국경을 넘어선 인류애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