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는 칼국수 거리가 있듯이 안동구시장에는 찜닭골목이 있다.
찜닭골목에는 저마다 맛있는 원조를 자랑하는 시장들로 꽉 차 있다.
여름철 초복, 중복, 말복에는 손님들이 줄지어 서있는건 당연지사.
닭볶음탕과 다르게 간장으로 양념을 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찜닭.

그중에서도 MC 강호동도 맛에 반하고 갔다는 '현대찜닭'
식당 입구에는 맛집의 인기를 증명하듯 직원이 찜닭 솥에 둘러싸여 조리를 한다.
맛은 매운맛/보통맛/순한맛 3가지. 보통맛도 어느정도 얼큰하기 때문에 매콤한 맛을 피하고 싶다면 순한맛을 추천.

식당 안 규모는 작은 편이다. 1층에 5~6개 테이블이 있으며 작은 복층에도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반찬은 치킨 무. 소소하지만 찜닭과 먹으면 깔끔하게 어울리는 반찬이다.

김이 모락모락. 드디어 찜닭의 등장.
닭고기 중간 중간 공백을 채우고 있는 당면은 불기 전에 얼른 먹어주는 센스.
닭고기는 고기 자체도 부드러웠으며 그 안에 적당히 스며든 양념이 일품이었다.
보통맛으로 주문했더니 시원하게 매콤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순한맛은 조금 심심했을것 같다.

과연 강호동이 반할만한 맛집으로 인정. 밥 없이도 배부르게 한끼를 끝냈다.

내 몸에 기운이 필요할때, 부모님 보양식 한끼 사드리고 싶을때.
뻔한 메뉴가 아닌 색다르게 맛볼수 있는 찜닭 한 마리 사드리길 추천한다.

주소 - 경북 안동시 남문동 181-7 (구시장 입구에서 20m쯤 걸어서 좌회전)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