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9일 러 블라디보스토크 일원

▲ 유적지 탐방을 떠날 학생들이 지난 11일 실시한 안전교육을 듣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은 16일~19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원에서 대전 지역 고등학교에서 추천한 47명의 학생(인솔자 7명)을 대상으로 ‘2017년 고등학생 국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탐방은 학생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미래 주역으로서의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탐방지는 우리 민족 독립운동의 중심지였지만 접근성이 어려워 소외됐던 러시아 연해주(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등) 일대다.

시교육청은 유적지 탐방이 독립운동사에 대한 이해 확산과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 제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은 특히 블라디보스토크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현재 우리 교민들의 생활과 우리나라와의 교류 사업에 관한 특강을 듣는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본청 701호 강의실에서 학생 및 인솔자를 대상으로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오석진 장학관(탐방단 단장)은 “러시아 일대 애국선열과 동포들의 삶의 흔적을 확인하는 역사 체험이 학생들의 애국심 고취, 러시아와 역사문화의 교류를 통해 민간교류 확대와 미래 학생들이 주도하는 시대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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