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복식전 모습

제천문화원(원장 이해권)이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제천시민회관 1, 2전시실에서 ‘제6회 제천문화원 의병복식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한말 나라가 위태로울 때 구국의 불을 지폈던 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조상의 얼을 드높여 백의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천시와 국가보훈처 충북북부보훈지청이 지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백의민족 역사의 옷을 입다’를 테마로 삼색으로 전시된다.

제1 전시 ‘의병 옷으로 말하다’는 2016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의암 류인석 선생의 심의를 그대로 복원해 전시하며, 당시 의병들의 모습과 생활상은 외국인 기자가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전시된다.

제2 전시는 ‘전통복식의 아름다움과 기품’으로 오랜 세월 묻혀있던 조선시대 궁중 예복과 혼례복 출토복식을 우리나라 전통기능장의 작품들로 새롭게 선보인다.

제3 전시는 ‘화동 때때옷 나들이’로 조선시대 어린이들의 옷을 선보여 과거 복식에 숨어 있는 비밀과 과학을 찾아 볼거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밖에 의병 포토존, 오방색 조각보 만들기 등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과 과거 복식에 숨은 비밀과 과학을 의복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성인은 물론 청소년, 어린이까지 다양한 계층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유학기제 대비 학생동아리나 단체의 방문은 교육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의병의 복식을 재현하기란 쉽지 않았다”며 “전시 작품은 김경옥 전통복식연구소 대표인 김경옥 대한민국 전통기능장의 작품으로 재현하여 많은 시민들이 가까이서 직접 보고 당시의 생활상과 아픔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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