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보호를 위해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인 라돈 농도를 측정한다.

도교육청은 16일 도내 744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라돈 측정 용역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라돈’은 생활공간 어디에서나 존재하고 토양이나 암석 등 자연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로 흡연에 이어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다.

라돈 측정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보호 차원에서 교실 내 라돈의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 관리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조만간 라돈의 체계적 측정 관리 방안을 마련한 뒤 일괄 측정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실시하던 교사 내 공기질 측정을 올해부터 일괄 점검해 행정업무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태규 학교보건팀장은 “교사 내 환경위생 위해 요소를 조기 발견하고 효율적으로 조치해 학생과 교직원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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