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긴급지시…"정부 증명서 발급 달걀만 사용"

충남도교육청은 일부 국내산 달걀에서 살충제가 검출된 것과 관련, 16일 도내 급식 시행 학교 183곳의 급식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적합판정을 내리고 증명서를 발급한 전국 241곳의 농장 달걀 외에는 사용을 중단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이 같은 지시에 따라 일선 학교들은 16일 점심 급식부터 달걀 사용을 일제히 중단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에도 달걀 주문 시 만전을 기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하도록 충남도에 요청했다.

충남도교육청 한태수 학교급식팀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발표에 따라 추후 후속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일부 국내산 달걀에서 살충제가 검출되자 15일 전체 산란계농장 1456곳에 대해 긴급 출하 중지를 내렸으며 충남도는 도내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17일까지 생산 달걀에 대한 농약 성분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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