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청소년 모국방문 체험/ 충북도교육지원청 제공

청주시 양청고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충북국제협력단과 공동으로 미국 청소년 초청 ‘모국 방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는 한인 2세 청소년들에게 모국의 문화 체험을 통해 한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수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동부지역 한인청소년 18명과 재미충청향우회 소속 인사 7명 등 25명의 모국방문단이 참여했다.

첫 날 한인청소년들은 청주 공군사관학교와 세종시의 150년 전 조선시대 한옥을 찾았다.

15일 이들은 영동 난계국악촌을 관람하고 법주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16일에는 충주 택견전수관에서 우리 고유의 무술을 체험하고 조정지댐과 중앙탑을 방문했다.

행사 마지막날 이들은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방문해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 인쇄를 창안해 발전시킨 문화민족임을 배우며 자긍심과 정체성을 가슴에 새겼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재미충청향우회 인사는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학교를 다니며 겉모습은 한국인이지만 생각과 문화는 미국인이 되고 있는 한인청소년들에게 모국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양청고 학생 등 40여 명도 지난달 24일부터 8월 1일까지 뉴욕과 워싱턴 보스톤 등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해 하버드대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IVY리그 명문 대학을 방문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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