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행 4안타 3타점 맹타

18일 경남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 3회말 한화 최진행이 호쾌한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부상자 속출로 정상 전력에서 이탈한 독수리군단이 2위 탈환에 갈 길이 바쁜 공룡군단의 발목을 잡았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18일 경남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14-9로 승리했다.

한화는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진행이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 4번 윌린 로사리오가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모처럼 타선이 폭발했다.

선발 투수 안영명은 3.2이닝 만에 5실점 후 강판당했고, 5회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정진이 2.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마무리 정우람은 1.1이닝을 던지고 19세이브(5승 4패)를 올렸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 7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는 간판타자 김태균, 테이블세터 이용규 등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고, 이날은 악바리 정근우와 주전포수 최재훈을 선발 타선에서 제외한 채 오선진·이동훈을 1·2번에 배치했다. 또 정범모를 안방마님으로 앉혔고, 외야수 장민석,  내야수 정경운 등으로 선발진을 구성해 경기에 임했다.

전날 한화를 제물로 5연패 사슬을 끊었던 3위 NC는 분위기를 살려가지 못하고 다시 패하며 63승 48패 1무로 2위 두산베어스(63승 45패 2무)와의 승차가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시즌 전적 45승 63패 1무로 8위에 랭크돼 있는 한화는 19일과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자이언츠와 홈 2연전을 갖는다. 19일 경기에 한화는 윤규진, 롯데는 박세웅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마산 전적(18일)

한화 003 022 052 – 14

N C 003 200 040 – 9

△승리투수= 박정진(2승 2패) △세이브투수= 정우람(5승 4패 19세이브)

△패전투수= 원종현(3승 6패)

△홈런= 최진행 6호(3회 2점), 김회성 1호(9회 2점·이상 한화)

           이종욱 3호(4회 2점·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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