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설관리공단 제공

"사랑하는 아빠, 저희 잘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아빠! 나야. 아빠가 사랑하고 아꼈던 딸 창숙이! 오랜만에 온다. 미안해 아빠. 처음에 정말 자주 온다고 마음먹었는데 마음대로 안 된다. 음~ 아빠 살아계셨을 때 너무 못 해드려서 아직도 마음에 걸려. 물론 하루도 아빠 생각 안 한 적이 없어. 항상 마음이 아파. 우리 아빠 아팠던 모습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너무 슬퍼. 울 아빠랑 추억도 많이 못 남겼는데…. 아빠 살아계셨을 때 더 잘했으면 후회하며 아파하지 않았을 텐데…. 지금 와서 이러면 뭐 하겠어.

아무쪼록 매일 하는 말이지만 너무너무 죄송하고요. 많이 사랑해요. 아빠가 저에게 주셨던 사랑만큼 잘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하늘에서 항상 행복하고 웃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엄마랑 저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 아빠, 조만간 또 올게. <아빠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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