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박선자 PD / 구성: 정덕재 작가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친환경농가 10곳 중 7곳이 이른바 ‘농피아’ 업체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구요?

▲농피아는 ‘농업’과 ‘마피아’의 합성어로, 여기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약칭 농관원의 퇴직자들 중 민간기업 재취업자를 지칭하는데요.

전국 산란계 농가를 전수검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친환경농가의 68%가 농관원 출신 퇴직자가 포진해 있는 민간인증업체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공개한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살충제 달걀로 문제가 된 친환경농가 37곳 중 25곳이 속칭 농피아 업체로부터 인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공직 경험을 가진 농관원 출신자들이 오히려 친환경 인증업무의 부실을 키웠고, 농피아에 장악된 인증업체들의 부실 관리로 친환경농가 인증제도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2-내일부터 세종시의 모든 주택에 대해 대출 조건이 강화되죠?

▲8·2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6억원을 넘는 아파트에만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각각 60%, 50%에서 40%로 하향 조정용됐지만, 내일부터는 이것이 세종시의 모든 주택으로 확대됩니다.

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이자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주택 유형이나 대출 만기, 대출 금액과 관계없이 신규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LTV·DTI가 40%로 적용되는데요.

투기지역 내에선 주택담보대출 건수도 대출자 1인당 1건에서 세대당 1건으로 제한됩니다. 아울러 주택 보유자가 집을 사기 위해 추가로 대출을 받으려면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팔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겠다는 특약을 금융기관과 체결해야 합니다.

3-충청 정치사에 족적을 남긴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가 회고록을 발간했죠?

▲이회창 전 총재는 오늘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회고록 출판기념회를 가졌는데요.

이 전 총재는 회고록을 통해 1997년과 2002년 두 차례 대권 문턱까지 갔다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게 잇따라 무릎을 꿇었던 패인을 분석하면서 외부적 요인보다는 자질 부족 등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능력 부족, 귀족적이고 기득권 세력을 대변하는 듯한 이미지 변신의 실패, 인터넷 매체의 저조한 활용 등을 대선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 전 총재는 또 오늘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취임한 지 100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국정 운영이 서툴러 보이고, 너무 홍보하는 데 치중해 걱정스럽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4-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지역별 위기상황을 가정하고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죠?

▲어제부터 목요일인 24일까지 전국적으로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을지훈련이 진행되는데요.

대전에선 오늘 대덕특구 내 한국화학연구원에서 대전역이 핵 공격을 받은 상황을 가정해 초동 대응과 시민 보호를 위한 민·관·군 합동 회의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대전역에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규모의 핵무기 공격을 감행해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시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지 점검했습니다.

또한 충남에서는 3군 본부가 자리한 계룡대 상공에서 핵이 폭발하는 상황을 가정해 대책을 모색하는 민·관·군 토의가 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에서 실시됐고, 세종시에선 국가 중요시설인 대통령기록관에 폭발물 사고가 발생했다고 가정해 실전 같은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5-오늘 새벽 논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 80대 여성이 숨졌네요?

▲오늘 새벽 1시 45분경 논산시 상월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홀로 거주하던 82살 A 씨가 숨졌습니다.

불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 보조금을 받아 생활하던 A씨가 목숨을 잃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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