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작가회의 '작가마루' 25호 발간

‘자서(自書)이면서도 타서(他書)이기도 한 천착(穿鑿)이 제자리에서 빛을 발한다. 오래 전부터 작가마루의 뿌리 역할을 해온 시와 소설, 산문 작업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셨고, 희곡이나 동화로 작가마루의 실평수를 넓혀 주신 회원들께도 감사드린다.’

㈔충남작가회의(한국작가회의 충남지회, 회장 류지남)가 반년간지 ‘작가마루’ 제25호(2017년 상반기)를 발간했다.

이번 호 특집 마당Ⅰ ‘작가와 국가’에는 김상천의 ‘나의 국가관-플라톤의 국가를 중심으로’, 김해자의 ‘죽을 때까지 고쳐가며 살아야 할 집, 국가’가 수록됐다. 또 특집 마당Ⅱ ‘작가에게’에는 박명순의 ‘임명희 작가에게 보내는 글’, 이문복의 ‘그녀들의 안부가 몹시 궁금합니다-임명희 선생님께’가 실렸다.

회원들이 펼치는 시 마당에는 김길태의 ‘빛과 어두움’, 류지남의 ‘가랑잎 편지’, 박경희의 ‘드렁허리’ 등 22편, 소설 마당에는 강병철의 ‘나는 오늘 평화를 보았다’, 서순희의 ‘봉순이’, 송재용의 ‘둥지 퇴메우기’, 희곡마당에 김홍정의 ‘염한(鹽漢)이 염씨(廉氏)’, 동화 마당에 박도화의 ‘영원한 대상’, 이야기(산문) 마당에 박순호의 ‘어루만지기’, 유용주의 ‘악의 얼굴’ 등 4편의 작품이 각각 담겼다.

한편, 충남작가회의는 우리 문학을 이끌어갈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 발굴을 위해 ‘2017 작가마루 신인상’을 공모한다. 충남 거주자 또는 충남이 고향인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공모 부문은 시·시조·단편소설·동화·소년소설·문학평론 등으로 9월 30일까지 이메일(rud4151@naver.com)과 우편(우33479 충남 보령시 주공로 65, 325동 1404호)으로 접수한다. 당선작은 ‘작가마루’ 제26호(2017년 하반기)에 특집으로 게재된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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