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승 …로사리오 33호 솔로포로 결승점

           한화의 외국인 투수 오간도

한화가 경제적인 야구로 최하위 kt를 한 점차로 꺾었다.

한화이글스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알렉시 오간도의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호투와 윌린 로사리오의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1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양성우의 몸에 맞는 볼로 행운의 밀어내기 선취점을 얻었고, 이어 김회성의 희생타로 추가점을 올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초에는 로사리오가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33호 홈런을 때려낸 로사리오는 3분의 1이 넘는 12개를 kt를 상대로 기록, 그야말로 ‘kt 킬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오간도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로하스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한화의 이날 실점은 더 이상 없었다. 오간도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송창식이 1.32이닝, 마무리 정우람이 1.1이닝을 책임지며 한 점차 승리를 지켜내 오간도는 8승(4패), 정우람은 21세이브(5승 4패)를 각각 달성했다.

한편, 47승 64패 1무로 8위에 랭크돼 있는 한화는 23일 경기에 비야누에바, kt는 류희운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수원 전적(22일)

한화 201 000 000 - 3

k t 000 002 000 – 2

△승리투수=오간도(8승 4패) △세이브투수= 정우람(5승 4패 21세이브)

△패전투수= 피어밴드(7승 9패)

△홈런=로사리오 33호(3회 1점·한화), 로하스 12호(6회 2점·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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