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의 지원으로 외국인 밀집지역인 아산 신창면 읍내리에 밤길안전 확보 및 범죄 예방을 위한 ‘다국어 로고젝터’ 4개소를 추가해 총 10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로고젝터는 야간시간대 안전문구 현출로 범죄예방 효과와 자체 조도에 의한 가로등 효과가 있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신개념 방범시설이다.

이번에 설치한 로고젝터는 4개 화면에 회전식으로 돌아가는 구조로 외국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경찰의 탄력순찰 제도와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 안내, 금지문구 등을 현출하고 있다.

실제로 2017년 상반기 외국인 범죄는 134건으로 로고젝터 설치 전인지난해 동기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예쁜 색감과 글씨, 조명으로 밤길이 밝아지고 외국어 홍보문구로 외국인들에게도 범죄 경각심을 줄 수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둔포지역에 대해서도 방범시설 설치를 추가하는 등 안전한 아산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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