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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시, '홍천스탬프투어' 서비스 출시

홍천군(군수 노승락)은 홍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특정한 관광지만을 방문하는 ‘관광 편식’을 해소하고자 홍천의 다양한 관광지를 두루 돌아보는 ‘홍천스탬프투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특정한 음식만을 가려서 즐겨 먹는 ‘편식’처럼 특정한 관광지만을 고집하는 ‘관광 편식’이 유독 심한 곳이 홍천이다. 해마다 홍천의 ‘대명비발디파크’를 찾는 관광객이 5백만 명이 넘는데, 아쉽게도 이 관광객 대부분이 홍천의 다른 아름다움을 모른 채 홍천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홍천스탬프투어’ 서비스를 기획한 홍천군청 관광과의 우종태 주무관은 “홍천군내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고, 스탬프를 모으는 프로그램”으로, “숨겨진 홍천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고 말한다.

ICT 기반의 스마트 관광 플랫폼으로서 ‘홍천스탬프투어’ 서비스는 그동안 종이로 만든 관광안내책자를 들고 다니는 여행객의 불편함도 해소하고자 한다.

‘홍천스탬프투어’는 대명비발디파크를 비롯하여 가령폭포, 가리산, 기미만세공원, 꽃뫼공원, 무궁화공원, 미약골, 삼봉약수, 수타사, 용소계곡, 팔봉산 등 홍천군이 엄선한 29개의 장소를 스마트폰으로 안내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은 편리하게 스마트폰에서 이들 장소에 대한 상세한 콘텐츠는 물론 각 장소의 위치에 대한 정보까지 전자지도를 통해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의 전자지도는 자신의 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서 기존 안내책자의 지도가 줄 수 없는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천스탬프투어’를 이용하고자 하는 관광객은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홍천스탬프’를 검색하여 자신의 폰에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된다. 앱을 설치한 관광객이 스탬프가 있는 홍천군의 명소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알림이 들어온다. 이 알림을 선택하면, 관광객은 스마트폰에서 스탬프를 찍으라는 안내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이 안내에 따라 화면을 터치하면 해당 장소의 스탬프를 받게 된다.

홍천군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선물을 받고자 하는 관광객은 스탬프를 모으고, 스마트폰에서 선물을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홍천스탬프투어에는 ‘itinering’이라고 자신만의 여정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관광객은 홍천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방문하지 않을 장소를 선택해서 리스트에서 숨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itinerary(여행스케줄)’을 만들어서 여행을 할 수 있다.

홍천스탬프투어 앱 개발사인 ㈜댓츠잇의 박승하 대표는 “9월부터는 현재 서비스에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여행후기를 올릴 수 있는 SNS 기능을 추가할 생각”이라며 “이를 통해 전국 다양한 도시의 여행 콘텐츠를 손 안에서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한다.

“홍천스탬프투어”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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