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9월 28일 부터 8일간…전국에 공주와 백제 문화예술 선봬

▲ 오시덕 공주시장.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학의 발달로 인해 문화적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인간의 삶과 감성을 중요시하는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문화와 예술을 향휴하고 체험하는 시대에 이르렀고, 오늘날 예술은 인간이 활동하는 문화생활 공간에서의 모든 활동을 포함한다. 최근에는 예술이 예술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는 소통의 장으로 인식되어지고 있으며, 예술인들도 시민들과 함께하여 시민통합과 삶의 질적인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바로 공주다.

백제의 고도 ‘공주’는 문화예술인들 활동이 매우 활발한 곳이다. 고도로서의 공주의 이미지를 활용한 문화예술과 도시재생사업에도 투영되고 있는 예술을 보면, 찬란한 백제의 예술혼이 현재를 살아가는 후손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에 긍지를 갖게 한다.

또한 백제의 예술혼이 가슴에 있는 예술인들의 활동이 공주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앞으로도 공주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

공주가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예술인들의 역할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검이불누 화이불치(檢而不陋 華而不侈)는 김부식이 지은 삼국사기의 백제본기에 쓰인 말로 온조왕 15년에 신궁을 지은 모습을 보고 ‘검이불누 화이불치 (檢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해 보이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라 했다.

이는 백제의 정신과 마음과 아름다움 즉 백제의 미학을 한마디로 정의한 것이다. 공주문화원, 공주예총, 공주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동아리들이 공주의 인적자원이고 이들의 다양한 예술활동이 공주를 명품 관광도시로 이끌 것이다.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8일간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백제문화제가 열린다.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많은 외국인들의 방문이 예상되고 백제의 문화와 예술을 보여줄 기회이다.

백제문화제는 공주 예술인들의 창작과 예술성을 세계인과 함께하고 공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됨은 물론 ‘명품 관광도시 공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오시덕 공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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