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박선자 PD / 구성: 정덕재 작가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는 건양대 김희수 총장에게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죠?

▲민주당 대전시당 대학생위원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도를 넘는 갑질을 한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즉각 국민 앞에 나와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7년간 김 총장이 저지른 갑질 행태가 언론에 보도된 후 이를 뒷받침하는 학생, 교직원들의 증언이 큰 파장을 낳고 있다”며 “김 총장과 아들인 김용하 부총장의 갑질은 우리가 청산해야 할 적폐로 사회적·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갑질로 물의를 일으킨 박찬주 대장이 전역사유서를 제출해 책임을 회피하려 했듯이, 김 총장도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총장직 사퇴로 모든 것을 덮으려 하고 있다”며 “국민 앞에 사죄하고,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한편, 학내 갈등으로 총장·부총장의 동반사퇴라는 초유의 사퇴를 맞은 건양대는 오는 8일 학교법인 건양학원 이사회를 열어 후임 총장 선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2-50대 주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용의자가 천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죠?

▲어제 경기도 안성의 한 농가주택에서 50대 주부가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요.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 중이던 30살 A씨가 오늘 오전 천안시 서북구의 한 신축 상가 건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금품을 훔치러 들어갔다가 살인까지 하게 됐다며,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렌터카로 범행 현장을 빠져나온 A씨는 평택에서 피 묻은 흉기와 함께 차를 버리고는 택시를 타고 천안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소인 천안의 상가건물과 어떤 연고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3-생활비를 안 준다는 이유로 누나가 다니는 직장 건물에 불을 지는 40대가 붙잡혔죠?

▲오늘 새벽 1시경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의 한 선박부품 제작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소방서 추산 약 5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25분 만에 진화됐는데요.

경찰은 “동생이 회사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했다”는 한 여성의 신고로 수사를 벌여 신고자의 동생인 47살 A씨를 천안터미널에서 검거했습니다.

일정한 직업 없이 누나에게 종종 생활비를 요구해온 A씨는 어제도 누나에게 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홧김에 누나의 직장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요트로 세계를 일주한 김승진 선장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고, 오늘 당진 왜목항에 입항했죠?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5년 5월까지 국내 최초, 세계 6번째로 무동력 요트로 세계 일주에 성공했던 김승진 선장이 또다시 261일간 3만 1745㎞의 대양을 항해하고 당진 왜목항에 도착했습니다.

김 선장은 지난해 12월 크로아티아를 출발해 스페인, 콜롬비아, 폴리네시아, 사모아, 일본 등 14개 국 26개 항구를 경유하는 여정을 마쳤는데요.

홀로 도전했던 3년 전 세계 일주와 달리 이번 항해에는 국민과 함께 바다를 개척한다는 취지로 회사원, 교사, 은행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170여 명의 일반인이 18개 구간으로 나눠 김 선장과 함께했습니다.

당진시는 이달 중 왜목항에 김승진 선장 홍보관을 설치해 그의 도전정신을 기리고 해양에서의 경험담을 관광객들과 공유할 계획입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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