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우리의 뿌리를 찾고 효를 즐기다!, 찾아 孝 뿌리를! 함께해 孝 3대가!, 즐겨 孝 축제를!’이란 주제로 오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3일간 대전 중구 침산동 ‘효! 월드’뿌리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효문화뿌리축제가 개최되는 뿌리공원은 전국 유일의 효와 성씨를 주제로 조성된 테마공원으로서 전국에서 연간 13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만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옛것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 보는 한국족보박물관과 효문화마을, 효문화진흥원 등 대한민국 최고의 ‘孝’ 인프라를 갖춘 인성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효문화뿌리축제는 매년 축제를 거듭할수록 전국의 문중어르신과 시민 그리고 청소년들의 참여가 늘고 있고, 효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새롭게 발굴되면서 3년연속 국가유망축제로 선정됐다. 무형의 가치인 ‘효’를 주제로 한 축제는 우리 효문화뿌리축제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올해는 이전에 개최됐던 축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효’를 직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보완해서 차별화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 위치적 특성상 야간에는 어둡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적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뿌리공원에 경관을 조성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뿌리공원 내 다양한 시설물에 빛을 접목시켜 밝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연출해 시각적 즐거움을 줄 것이다. 뿌리공원 전체를 ‘야간조명탐방’이라는 주제로 강변을 거닐며 즐길 수 있는 강변산책코스와 각 문중들의 조형물을 탐방하며 자신의 뿌리를 찾을 수 있는 문중산책코스는 가족단위 관람객, 연인, 친구 등 모든 세대의 관람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산책코스로 조성해 공원 어디서나 예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국궁장 주변에 대단위 꽃단지를 조성해 총면적 3300㎡ 부지에 토피어리와 꽃탑을 설치하고 해바라기외 2종의 1만 2000본의 꽃을 식재해 관람객분들께 아름다운 볼거리와 사진명소로 만들고 있다. 그리고 침산동 제1공영주차장에서 뿌리공원으로 방아미다리 진입부까지의 1㎞여 데크구간을 꽃터널을 조성해 뿌리공원의 첫인상을 화사하게 단장하고 있고 이 밖에 뿌리공원 캠핑장 시설을 개선하고 수변무대를 리모델링하는 등 축제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해 단장중인 우리 뿌리공원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축제 첫째날에는 총 160여 개 문중어르신들이 군악대를 선두로 문중별 만성기와 전국 문중에서 역사적 위인이나 빛나는 업적을 남긴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전국문중 역사인물 퍼레이드 경연대회’가 개최되는데 이는 축제의 백미로 그 모습이 장관을 연출할 것이다.

둘째 날 메인행사로는 ‘전국효문화청소년페스티벌’이 개최되는데 경연대회는 초등부와 중·고등부, 대학부로 나뉘어 그룹사운드, 음악·댄스 부문,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부문 등 총 4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며, 축제를 마무리 짓는 셋째 날에는 각 동을 상징하는 콘셉트를 설정하고 주민간 단합을 이끌 수 있는 동 퍼레이드인 ‘3대가족 퍼레이드 해 孝’와 주민 장기자랑인 ‘3대가족 100세 스타킹’이 진행되고, 중구지역 17개동 주민을 하나로 묶는 ‘효 대동제’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참여자 모두 가슴 뭉클해지는 ‘사랑해효 세족식’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문중의 장기자랑 페스티벌인 ‘문중 문화예술제’등 문중 여러분들을 위한 문중 행사 그리고 효 인형극·마당극·연극, 3대가족 열기구 체험, 효서당 효초리 체험, 만수무강 효 유등제 등 90여 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알차게 준비되고 있다.

3대가 찾아와 함께 체험하고 즐길수 있는 이번 축제에 금강일보 독자여러분을 초대하고 싶다. 이번에 마련한 축제가 결코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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