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김만구·女 송기숙 '투혼의 1위'
전해철 씨 최저타로 '메달리스트'
곽명섭 씨 4번 홀서 홀인원 기록

청량한 바람이 녹색 필드를 벗 삼은 듯 불어오자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자연이 빚어낸 자연 친화적인 코스에서 창천을 가르는 샷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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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금강일보사장배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4일 충남 금산 에딘버러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청권 베스트 일간신문 금강일보가 주최·주관한 이날 대회는 38개 팀 152명의 골퍼가 참가, 한 명 한 명 그린에 수를 놓듯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참가자들은 티오프(Tee-off)를 시작으로 성공적인 라운딩을 위한 레이스에 돌입했다. 4명이 한조로 이뤄 자웅을 겨룬 이들은 최적의 날씨, 최상의 코스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시원한 샷을 선보였다. 이와 동시에 곳곳에선 홀인원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를 방증하듯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홀인원 환상이 현실로 이어졌다. 주인공은 곽명섭 씨. 그는 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벤트 코스였던 7번홀이 아니었기 때문에 부상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니어리스트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순위경쟁은 남·여부로 각각 구분됐으며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자부에선 김만구 씨가 68.2타로 1위를, 여자부에선 송기숙 씨가 69..8타로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해철 씨는 65타로 최저타를 기록하며 메달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 2·3위엔 69.4타를 친 김주필 씨와 70.4타를 친 이광섭 씨에게로 돌아갔고 여자부에선 김지온 씨와 김나연 씨가 각각 70.6타와 71타를 기록하며 2·3위에 등극했다.

롱기스트상은 남자부 이재길 씨(240m), 여자부 김경애 씨(216m), 니어리스트상은 남자부 곽명섭 씨(50㎝), 여자부 임경순 씨(150㎝)에게 각각 돌아갔다.

개그맨 김한국 씨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선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골프용품이 수여됐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우리 농산물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윤성국 금강일보 사장은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6회째를 맞은 이 대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신문으로써 내년에 더욱 알차고 풍성한 대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2년 첫 대회 이후 건전한 골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는 금강일보사장배 전국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에딘버러컨트리클럽과 대덕골프, 계룡건설, 신화개발, 대남기공사, ㈜우리골프백화점, 못난이 꽈배기, 쥬쥬피아, ㈜학산건설, 맥키스 컴퍼니,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남도회 등의 후원·협찬으로 치러졌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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