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세계 항공업계의 현안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제2회 세계항공콘퍼런스'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차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에는 100개국에서 700여 명이 참여해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산업의 움직임 속에서 전 세계 항공 및 공항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공항: 발전방향, 도전과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공항산업의 최신이슈에 대해 지식과 의견을 나누고, 공항의 역할과 미래비전을 이야기한다.

프로그램은 기조연설과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항공네트워크 확대와 공항경쟁력, 메가허브공항 도약과 이해관계자의 역할, 항공수요와 공항 확장, 기술혁신과 미래공항, 공항복합도시 개발과 경제성장 등 항공산업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글로벌 공항의 경영진들과 업계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나가며 실천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환영리셉션이 개최되며, 6일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의 안젤라 기튼스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차세대 공항의 발전방향, 도전과제 및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항공네트워크 확대와 공항 경쟁력'을 주제로 한 1세션에서는 전 세계 교통분야의 대표적인 기구인 OECD 국제교통포럼(ITF)의 연구소장 스테픈 퍼킨스가 좌장으로 나서 바클라브 리호르 체코 프라하공항운영사 회장, 푸탈라 내어 인도 GMR사 공항사업부 CEO, 컨래드 클리포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부사장, 타츠야 하마다 나리타국제공항공사 총괄기획본부장과 함께 연결성 및 항공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공항의 지속적 성장 가능성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한다.

2세션에서는 '메가허브공항 도약과 이해관계자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 100년 동안 양적, 질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항공산업에서 항공사, 정부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역할에 대해 다토스리 라만 말레이시아 항공청장, 카몰 웡솜분 태국 수완나폼공항 부사장, 치기 엔지 홍콩공항 공항운영부분 본부장, 피터 로이 마르티네즈 괌공항 부사장 등과 논의한다.'

이어 '항공수요와 공항 확장'을 주제로 한 3세션에서는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의 칼레드 나자 부사장을 좌장으로 피에르 프루엠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운영사 시설본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해외사업처 신옥철 팀장 등이 참여한다.

저유가와 LCC 운영확대에 따른 항공수요 확대 추세, 미래 항공수요 성장에 대비한 공항시설 확장과 수용 능력 최적화 등에 관련한 폭넓은 이슈가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7일에 진행되는 4세션은 '기술혁신과 미래공항'을 주제로 ACI(국제공항협의회) 본부의 기술&서비스 부문 국장 안토인 로스트워로우스키가 좌장으로 나서 카리 사보래이넨 핀란드 헬싱키공항운영사 CEO, 비눕 고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아태소장, 윌리엄 플라워스 락웰콜린스사 공항사업부분 상무 등과 함께 로봇,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것이 집약될 미래공항의 비전에 대해 전망한다.

'공항복합도시 개발과 경제성장'을 주제로 한 마지막 5세션에서는 존 터렐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 상업개발부문 본부장이 좌장으로 나서 복합리조트 개발업체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MGE의 팀 베이커 건축&디자인 부문 총괄부사장, 세르지 그르지보우스키 프랑스 파리공항그룹 부동산부문 본부장, 파라다이스그룹 신임철 상무와 함께 단순한 항공운송 기능을 넘어서는 세계 각국의 공항복합도시, 항공-관광 융합 비즈니스 등의 사례를 진단하고 구체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인천공항공사가 주관 및 주최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글로벌 항공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공항과 항공산업 관련 다양한 이슈를 다각적으로 논의함으로써 세계 항공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동북아 리딩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핵심 과제이며, 이번 국제회의에서 이뤄질 생산적인 논의와 전문가들의 고견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올해 2회차인 세계항공콘퍼런스를 더욱 발전시켜나가 공항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출처 :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미영 기자 km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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