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 대회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대구에서 진행된 제4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이하 SW)융합 해카톤 대회에서 대전지역 참가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해카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42.195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해 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창작제품(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내는 협업 프로젝트다.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개최된 SW융합 해카톤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대덕SW융합클러스터 등 전국 8개 지역SW융합클러스터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행정안전부와 대전시 등 8개 지자체가 후원한 국내 최대의 SW융합 경연 대회다.‘4차 산업혁명, 소프트웨어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자유과제(SW융합 문제해결 서비스)와 지정1과제(서민 생활개선 서비스), 지정2과제(공공데이터 기반 수자원 활용 및 수해예방 서비스) 등 3개 부문에서 전국에서 60개팀(360명)이 참가했다.

외부 전문가와 청중 평가단으로 구성된 공정한 평가에서 대상 3개팀과 우수상 9개 팀이 선정됐으며 대전은 대덕SW마이스터고 학생들로 구성된 ‘도로시(팀장 길상우)’ 팀이 지정2과제 부문에서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 상금 500만 원)을, 역시 대덕SW마이스터고 학생들의 ‘레알밥도’(팀장 조민규)’ 팀이 자유과제 부문에서 우수상(대전시장상, 상금 300만 원)을 차지하는 등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대상을 차지한 ‘도로시’ 팀은 신고서비스와 데이터셋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수해, 산사태, 도로파손 등을 기존 네비게이션에 안내하는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박찬종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우수상 2팀에 이어 올해도 대전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고, 수상 여부를 떠나 열정과 노력을 함께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4차 산업혁명의 동인이 되는 SW융합분야에 대해 진흥원은 과기정통부, 시와 함께 향후에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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