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생활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전국생활문화축제는 201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전국 단위의 생활문화동호회 축제다. 올해는 ‘두근두근, 내 안의 예술’을 주제로 동호회 전시와 체험, 생활문화영상제, 연극제, 청년 버스킹 등이 진행되며 13개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102개 생활문화동호회와 생활문화동호인 1000여 명이 참여한다.

개막식 전날인 8일 오후 8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본 행사에선 생활문화동호인들의 공예 체험, 연극제, 버스킹 등이 열린다.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는 생활문화 연극인들의 연극 공연이, 대학로 소나무길과 혜화역 4번 출구 대명거리에서는 동호인들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또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선 ‘요리조리 손끝판’을 주제로 자수, 뜨개, 캘리그래피 등의 체험이 이루어져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에게 풍성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생활문화동호회 회원들이 스스로 즐기는 축제이자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이다. 축제에 참여한 회원들이 지역으로 돌아갔을 때 일상 속의 생활문화를 좀 더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