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형 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 차장

모든 운전자들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운전 중에 예절을 지켜야 하는데, 기본적인 예절을 지키지 않으면 많은 사람이 불편하고 그로 인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 중에 지켜야 할 기본적인 운전예절에 관해서 몇 가지 알아보면, 우선 차량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행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차량의 점검불량으로 운행중 차량의 고장이 발생하면 그 또한 차량정체 등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게 되므로 평상시 차량점검을 하는 것 또한 운전예절이라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운행 중 쓰레기 등을 차밖으로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가끔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또는 재떨이를 창밖으로 터는 경우, 각종 과자봉지 같은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등의 좋지 않은 행위를 하는 운전자를 가끔 보게 되는데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행위 같은 좋지 않은 행동은 하지 말아야 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실천하는 것인데, 초보자, 여성운전자, 노약자, 장애인이 운전하거나 승차한 차량에 대하여는 배려하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반드시 서행하고, 앞차가 늦게 간다고 경음기를 울리거나 상향등을 거칠게 조작하여 앞차운전자에게 불편을 주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운전자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은 자동차보다는 보행자가 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운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운전자도 일단 차에서 내리면 보행자로 입장이 정반대로 바뀌는 것이다. 따라서 운전자는 자신이 보행자라는 생각으로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횡단하고 있을 때에는 횡단보도앞 정지선에 일시정지해야 하고, 보행신호 시 횡단보도를 슬금슬금 진행하거나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해서는 안되며, 경음기를 울리는 행위, 보행을 재촉하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또하나는 교차로에서의 예절이다. 정체구간이나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는 차례차례 양보하며 통과하고, 정지선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대기 중인 차량을 빨리 출발하라고 재촉하거나 신호를 무시한 꼬리물기식 진행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다음으로는 자신의 편리과 취향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야간 주행 시 상향등을 켜거나, 불법 등화로 대향차 운전자에게 불편을 줘서는 안된다. 불법 경음기, 불법 배기관 등에서 나오는 지나친 소음은 주위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게 된다. 다음으로는 차와 차 사이에도 대화와 소통이 필요한데 진로변경을 할 때에는 반드시 방향지시등을 켜야 하는데 방향지시등은 단순히 진로변경의사만을 전당하는 것이 아니라 양보를 받기도 하고 먼저가라고 양보해 주기도하고,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기도 하며, 자신의 위험상황이나 문제점 등을 알리는 도구로도 사용된다. 따라서 이러한 운전자간의 등화를 활용한 소통 또한 중요한 운전예절의 한부분이라 할 것이다.다음으로는 끼어들기, 얌체운전 등 자기중심적인 운전행동을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U턴지역에서 앞차와의 차례를 지키기 않고 먼저 회전하는 행위, 좌회전차로엣 직진차로로 끼어드는 행위, 일반차량의 갓길이나 버스전용차로 운행, 병목구간이나 출입구에서 순서를 무시하고 끼어드는 행위 등은 하지 말아야 하며, 우리 모두가 운전예절을 지킨다면 교통사고도 예방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운전할 수 있는 성숙한 교통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김기형 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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