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이 오는 15일 ‘아티언스 대전17 주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전예술가의집과 원도심갤러리 일대, 대전아트시네마 등에서 예술·과학 융복합의 장을 펼친다. 아티언스 대전은 예술(art)과 과학(science)의 합성어로 다양한 창작활동과 실험작업을 통해 새로운 융복합 문화창출을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 7회를 맞이했다. 예술가와 과학자의 협력을 해마다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있는 대표 사업으로 올해는 아티언스 대전 17 레지던시 참여작가 전시와 연극, 영화, 미디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원도심 갤러리 일대에선 아티언스 대전 17 레지던시 참여작가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간 협업으로 진행된 작품이 전시된다. 중구문화원 전시실에서는 7년의 아티언스 기록을 돌이키는 아티언스 아카이브 전시가 운영되고 대전예술가의집에선 아티언스 놀이터(체험전시, 아티언스 캠프 결과전시)와 영국문화원 초청전시‘사일런스 시그널’ 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선 두 편의 예술과학연극 ‘人코딩’, ‘소실’이 무료관람으로 운영되고 대전아트시네마에서는 예술과학영화 상영을 중심으로 박찬경 감독이 참여하는 시네토크가 준비됐다.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아티언스 대전이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 사업으로 크게 발전했으면 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고 나누며 예술과학 융복합을 의미하는 아티언스가 우리의 일상에 가까이 와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아티언스 대전 17 주간 행사에 대한 세부 일정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dcaf.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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