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日과 캡스톤디자인 교류회…5개 혼성팀 구성 두달간 과제 수행

▲ 한밭대학교가 ‘제3회 국제 캡스톤디자인 교류회’를 일본 이와테대학과 공동으로 개최한 가운데 일본 이와테대학 교류회단이 한밭대를 방문,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밭대 제공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오는 11월까지 일본 이와테대학(岩手大學·Iwate University)과 ‘제3회 국제 캡스톤디자인 교류회(3rd International Capstone Design Exchange)’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교류회는 양 대학 학생들로 5개의 혼성팀을 구성, 캡스톤디자인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공학분야의 교류를 통한 연구역량 강화와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또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양 대학 교류회단이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교류회는 지난 8월 양 대학에서 참가학생 모집을 시작으로 오는 성과발표회가 열리는 11월 11일까지 약 100일간 이어진다.

이를 위해 일본 이와테대학의 타츠야 다케구치 교수(화학생명공학과) 등 교수 5명과 와타루 사토(기계공학과) 등 학생 11명이 한밭대를 방문했다. 방문한 학생들은 한밭대 학생 11명과 함께 캡스톤디자인 과제를 수행할 5개의 혼성 연구팀을 구성했으며 팀별 토의를 진행하고 한밭대의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앞으로 양 대학 혼성 연구팀은 2개월 동안 ‘수자원 관리(Water resource management)’, ‘미래 교통수단(Future transportation)’ 등 5개 과제 중 각 팀별로 1개를 맡아 캡스톤디자인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각 팀은 영어로 한-일 팀원 간 인터넷 화상채팅, 이메일 등을 주고받으며 지속적인 토의를 실시해야 하며 주어진 과제에 대한 개념설계를 완성해 결과물로 제출해야 한다.

11월엔 한밭대 학생들이 일본 이와테대학을 방문, 최종 결과발표와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류회를 담당한 한밭대 이충곤 교수(화학생명공학과)는 “이 교류회엔 한국과 일본 학생뿐만 아니라 이와테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대만, 몽골 출신 학생들도 참여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국제교류 경험을 쌓으면서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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