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中企·벤처 지원 본격화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사격한다. 우수 기술개발 성과를 보유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 중심의 기업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은 창업이 많으나 엔젤투자(초기 단계의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및 성장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부진하는 등 기업의 자금수급의 문제가 많은 편이다.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기업들은 투자설명회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고 투자자와의 만남의 장도 부족함에 따라 대책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달부터 2018년 9월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지역 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과 영상제작에서 홍보, 투자연계까지 지원하는 ‘IR영상센터’ 구축·운영 등 기술사업화 종합지원 사업을 투트랙으로 진행한다.

우수 기술개발 성과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 시장의 안정적 진입과 매출 증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사업화 종합지원’은 1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원내용은 공정개선, 기술보완, 제품디자인, 시제품제작(워킹목업, 금형제작) 등 개발 기술 보완 및 제품상용화 지원 6개 사업과 국내·외 지재권, 인증획득 지원, 성능성적서, 브랜드개발, 홍보물제작, 전시박람회 참가, 해외 현지화 등 사업화 및 시장 확대 지원 9개 사업, 사업화 전략, 마케팅 전략, IP R&D전략, 경영진단 및 컨설팅, 국제 IP 분쟁 컨설팅 등 기업의 사업화 역량강화지원 5개 사업이다.

R&D 투자 1% 이상이면서 특허 출원 또는 출원 중인 기술 보유기업이 대상이다.

유성구 도룡동에는 약 80평 규모의 IR영상센터가 구축돼 지역 스타트업 기업의 영상제작과 홍보를 통해 투자연계가 지원된다. 시는 KAIST의 인적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 연구단지 사거리를 중심으로 ‘대전시 스타트업 투자촉진 런웨이’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IR영상센터는 기업의 영상자료를 제작·지원하고 사업성 심화검증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 사업화 전략, 사업가치 분석 등 투자자의 관점에서 코칭을 맡게 된다. 또 기업 맞춤형 투자를 전문적으로 코칭해 투자유치 성공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시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지역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힘을 내 시가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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