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太 미래 번영-4차 산업혁명 초석 놨다

2017 APCS에 참석한 각 도시 정상들이 폐막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아듀!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정상회의(APCS). 2017 APCS가 나흘간의 일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13일 폐막했다. 토마스 프레이의 강연과 ‘대전선언’으로 불리는 공동선언 등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2017APCS 성료
대전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20여개 도시 1500여명이 참가한 2017 아시아 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도시부터 중소도시까지 도시 정상들이 모여 ‘아시아 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을 주제로 각 도시의 현안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등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담은 시장단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대전선언으로 불리는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각 도시들은 ‘아시아 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을 위해 ▲과학과 기술을 통한 도시 혁신 ▲기업 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재활성화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전략 ▲문화와 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등을 위해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권선택 시장은 폐막식 치사를 통해 “대전은 아·태도시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아·태지역 발전에 기여하며 아·태지역 도시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APCS는 2019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릴 예정이다.

◆토마스 프레이와 면담
권 시장은 이날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을 만나 앞으로 대전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토마스 프레이 소장은 ‘미래와의 대화’의 저자로 2006년 ‘구글 최고의 미래학자’를 수상한 세계적 석학이다.

권 시장은 “시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데 과학도시의 강점을 살려 미래를 대비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고 이에 토마스 프레이 소장은 “드론, 자율주행자동차, 3D 프린터 등이 향후 미래를 선도할 산업”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를 어떻게 다루는지가 도시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답했다.

현재 시가 추진 중인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자문도 구했다.

권 시장은 “오는 11월 한국에 오면 대전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연해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이날 오전 토마스 프레이는 ‘2017 APCS(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 3일차 기조연설에서 ‘미래를 펼쳐라: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드는 분열과 기회의 물결에 대비’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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