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개 업체가 수입·판매한 자동차 25개 차종 441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FCA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짚 컴패스 등 4개 차종 4144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짚 컴패스 등 3개 차종 3856대는 사고 시 차량충격센서 등에서 신호를 전달받아 에어백 등을 동작시키는 역할을 하는 탑승자보호컨트롤러(ORC) 내부회로가 잘못 제작돼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피아트 프리몬트 차종 288대는 스티어링 휠(핸들) 뒷면 덮개와 내부의 에어백 관련 배선이 닿아 배선이 손상될 수 있다. 배선이 손상될 경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운전석 에어백이 작동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4일부터 FCA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 및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벤츠 C220d 등 21개 차종 275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조여주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잘못 제작돼 사고 시 안전벨트 프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하지 않으면 사고 시 승객이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없다.

해당 차량은 오는 27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FCA코리아(080-365-247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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