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규암농협은 지난 13일 은산면에 위치한 임산물수출특화지역센터 신축현장에서 이용우 군수와 이경영 군의장을 포함한 군의원과 유찬종, 강용일 도의원, 백남성 군지부장 등 지역기관·단체장 및 500여 조합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임산물수출특화지역센터는 지난 2015년 10월 29일 공모사업을 신청해 당해연도 11월 24일 선정됐고 금년도 3월 착공을 시작, 7060㎡ 부지에 총사업비 21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선별계량시스템과 포장 가공라인, 위생설비 등의 최신설비를 갖추고 이달 13일 준공했다.

전국밤생산량의 24.9%를 차지하는 부여지역은 밤재배농가의 고령화와 밤나무관리의 어려움, 보관시설의 노후화, 수확인력부족 등 품질과 생산관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농업인의 소득보전을위한 시장경쟁력의 유지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신축한 임산물수출특화지역센터는 밤 선별의 현대화 및 상품화를 선진화해 수출확대를 통한 안정적 국내시장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품질향상을 통한 대내외 인지도 확대를 통해 지역농산물수출 활성화의 견인차역할 뿐만 아니라 밤재배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암농협 정찬욱 조합장은 “부여군의 관심과 협조로 농업인의 숙원사업이 이루어졌다”며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농업인소득 향상과 더불어 지역농업 발전을 바라는 염원들을 모두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여=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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