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매월 22일은 승용차는 쉬고, 버스, 지하철,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대중교통의 날’로 지정·운영된다.

대전시는 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승용차 운행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교통수단별 이용활성화 정책을 통합해 시민참여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투투버스데이(매월 22일 버스타기), 레일데이(매월 11일 지하철타기), 두발로데이(매월 11일 자전거 및 보행의 날), 승용차요일제(평일 1회 미 운행) 등 교통수단별 활성화 시책은 기존대로 시행하되 매월 22일은 ‘대중교통의 날’로 통합·운영할 예정이다.

이같은 방침은 공공기관·단체 및 시민참여 확대를 통해 현재 28.2%에 불과한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을 오는 2030년까지 4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쾌적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교통건설국, 대중교통혁신추진단, 공보관실 등 유관부서를 중심으로 ‘대중교통활성화 통합운영 홍보체계’를 구축하고 산하기관 및 5개 자치구와 함께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 및 홍보강화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3일간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민포럼’ 개최를 비롯해‘세계 차 없는 날’ 기념 시민참여 교통 환경 퍼포먼스, 거리 홍보캠페인 등을 펼칠 계획이다.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대중교통의 날이 정착되고 활성화되면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대중교통 수단분담률 제고, 재정적자 감소,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줄이기에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이라고 강조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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