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선문대학교 선학평화연구원과 한국평화종교학회는 지난 15일 선문대 국제회의실에서 ‘환경위기와 평화세계’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1, 2분과로 나뉘어 1분과는 ‘종교와 환경평화’를 주제로 유기쁨(한국종교문화연구소) 박사의 ‘생태적 위험사회의 관계 맺기와 종교’, 니시오카(선학유피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이성중심, 인간중심, 지배중심의 근대적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이 부모의 심정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효정사상 발표 등이 진행됐다.
2분과는 ‘기후변화와 환경평화’를 주제로 김정인(중앙대) 교수’ 한국의 정책적 방향과 생활양식의 변화 제안, 조정원(한양대) 교수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국가안보 위협과 이의 해소를 위한 국제적 협력과 정책적 협의, 실천의 중요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선문대 황선조 총장은 “기후변화가 생태계는 물론 인류의 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평화종교학회가 기후를 중심으로 평화실현이라는 주제로 상호 소통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특별히 선문대 설립자인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 기후변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독려한 바 있기에 앞으로 이러한 연구와 토론의 장이 더욱 확대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이진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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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하는 행위는 종교라는 이름이나 형식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거의 모두가 종교행위에 해당된다. 확인된 것만 믿는 것을 소위 과학이라고 말하고 확인되지 않은 것을 믿으면 종교에 해당된다. 유신론은 물론 무신론을 믿는 것도 모두 종교 행위다. 왜냐하면 무신론이나 유신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진 지식은 많은 부분이 진실이 아니지만 오해나 세뇌를 통해서 얻어진 정보가 점점 진실처럼 믿겨지면서 일종의 신앙이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