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류에 대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 발간

지난해 커피·주스 전문점 성장세에 음료 시장 매출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음료류에 대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음료류 전체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3조 4246억 원으로, 커피·주스 전문점 등 대체재의 확대 등으로 매출 비중이 큰 커피음료, 과채음료 등의 매출이 줄면서 지난해에 비해 1.3% 소폭 감소했다.

음료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커피음료(22.1%)이며, 탄산음료(21.3%), 과채음료(18.4%) 등 순이다.

커피·주스·차 전문점의 제품 출시 확대 등으로 두유(8.6%), 과채음료(7.8%), 액상차(5.1%), 탄산음료(1.8%), 커피음료(1.4%)는 매출이 감소했으며, 시장 규모가 증가한 품목은 에너지음료(15.4%), 이온·비타민음료(8.8%), 인삼음료(7.7%)로 나타났다.

음료류 구입에 대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평소 자주 사 먹는 음료는 탄산음료(26.8%), 커피음료(17.6%), 수분보충용 음료(17.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탄산음료는 남성(28.8%)이 더 자주 사 먹으며, 차음료는 여성(16.4%)이 더 자주 사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여름에는 수분보충용 음료의 소비가 늘어나는 반면 커피음료와 과채음료의 소비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류 생산 및 수출입 현황, 유통·판매 현황, 소비특성 등에 대한 정보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www.aTFIS.or.kr)에 게재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음료류 시장)’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