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위…모범 공기업 거듭나기 주문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위원장 전문학)가 18일 유영균(58)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간담경과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

지난 15일 인사청문간담회를 개최해 유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한 특위는 경과보고서를 통해 “도시공사 최고경영자로서의 장기비전 로드맵 및 조직운영 리더십에 있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유 후보자를 평가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사장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도시공사와 업무영역이 유사한 공기업(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습득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축적한 조직관리 역량과 인적네트워크, 지역 출신(대전이 고향으로 보문고, 충남대 경제학과 졸업)으로서 대전시의 도시 발전 방향과 당면 과제에 대한 이해도 등을 활용한다면 도시공사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적격’ 의견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사장으로서 확고한 의지를 갖고 노사관계 신뢰 회복을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통해 재무 건전성 확보 및 경영 안정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당면 현안사업에 대한 조속하고 책임감 있는 추진, 시민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의 다각화 방안 마련, 공기업으로서의 공공성 확보 등 전체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시민에게 신뢰받는 모범적인 대전의 공기업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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