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상공회의소, 대전건설단체총연합회,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등 지역 16개 민간경제단체가 19일 중기벤처기업부의 대전 잔류를 희망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건의문은 지난 15일 권선택 대전시장 주재로 개최됐던 지역경제인 간담회에서 채택된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대전 잔류를 희망합니다라는 주제의 건의문은 대전이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벤처기업 성장 기반을 갖추고 과학기술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을 비롯해 제조업 생존율이 가장 높고 4차 산업혁명의 최적지로서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도시라는 점 등을 강조하며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전 잔류에 대한 당위성이 담겨 있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대전은 1997년 대전정부청사가 건립되고 중소기업청이 입주한 이래로 국토의 균형발전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함께 해왔다”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청에서 부로 승격되며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만큼 대전에 잔류해 기업관련 정책의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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