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靑 특보 초청 10·4선언 10주년 기념 평화공감 특별강연회도 열려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는 20일 ‘제18기 이미현 대전 부의장 취임식’ 및 ‘10·4 남북정상선언 10주년 기념 평화공감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부의장(㈔한국여성유권자 대전연맹 회장)은 “국민 속으로, 국민과 더불어, 국민과 하나가 되겠다는 18기 민주평통 활동목표에 부응하면서 통일 준비에 매진하고, 대전이 통일을 위한 디딤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난 1일 공식 임기(2년)에 돌입한 이 부의장은 또한 “대북 통일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민적 합의를 이루고, 392명(직능대표 339명, 지역대표 53명)의 자문위원들과 함께 국민대통합에 앞장서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지역회의는 이 부의장 취임식에 이어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연세대 특임명예교수)을 초청해 ‘10·4 남북정상선언 10주년 기념 평화공감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문 특보는 문재인 정부의 평화·통일 구상에 관해 설명하고, 참여정부 시절 단행된 10·4 정상선언(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북핵 도발로 안보 위기에 처한 현 한반도 정세 속에서 갖는 의미를 되새겼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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