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靑 특보 초청 10·4선언 10주년 기념 평화공감 특별강연회도 열려

▲ 제18기 민주평통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 이미현 부의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하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 일 기자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는 20일 ‘제18기 이미현 대전 부의장 취임식’ 및 ‘10·4 남북정상선언 10주년 기념 평화공감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부의장(㈔한국여성유권자 대전연맹 회장)은 “국민 속으로, 국민과 더불어, 국민과 하나가 되겠다는 18기 민주평통 활동목표에 부응하면서 통일 준비에 매진하고, 대전이 통일을 위한 디딤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난 1일 공식 임기(2년)에 돌입한 이 부의장은 또한 “대북 통일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민적 합의를 이루고, 392명(직능대표 339명, 지역대표 53명)의 자문위원들과 함께 국민대통합에 앞장서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20일 대전시청 대당강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지역회의 주최 ‘10·4 남북정상선언 10주년 기념 평화공감 특별강연회’에서 정부의 평화·통일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최 일 기자

대전지역회의는 이 부의장 취임식에 이어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연세대 특임명예교수)을 초청해 ‘10·4 남북정상선언 10주년 기념 평화공감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문 특보는 문재인 정부의 평화·통일 구상에 관해 설명하고, 참여정부 시절 단행된 10·4 정상선언(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남북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북핵 도발로 안보 위기에 처한 현 한반도 정세 속에서 갖는 의미를 되새겼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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