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에도 '행복 바이러스' 전파

▲ 대암초 학생들과 교사들이 친구사랑 3운동 및 바른인성 세우기 실천 선포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암초 제공

 

채움프로젝트를 통한 ‘THE’ 행복한 대전대암초등학교’.

학생과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가 있다. 행복 채움을 곳곳에서 실천하는 대전대암초등학교(교장 최하철)는 ‘THE(T-Town, H-Home, E-Elementary' 행복한 학교를 꿈꾼다.

행복학교를 위해 대암초는 채움프로젝트(바름·마음·나눔 채움)를 구상했다. 인성덕목을 몸과 마음뿐 아니라 인지적인 면까지 채우겠다는 의미를 담은 이 프로젝트는 인성으로 가득한 학생과 가정, 학교, 지역사회까지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지향점을 갖는다.

노력은 성과로 맺어졌다. 2016 학교폭력 우수학교 선정, 2016 기초학력(두드림학교) 정책연구학교 최우수운영학교 선정, 2016 사이버가정학습 운영 우수학교, 2016 제7회 탈북학생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기관 표창 등이 이를 방증한다.

훌륭한 교육적 성과 뒤에는 인성교육 바탕에 학력신장은 물론 학생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인성실천을 나누는 교육가족 모두의 노력이 배어 있다.

대암초는 지난 4월 12일 교직원 및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친구사랑 3운동 및 바른인성 세우기 실천 선포식을 가졌다. 선도학교로서의 위상을 세우고 학생들 스스로 학생중심의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함이다.

채움프로젝트에서는 ‘인성중심 자기성장수업 브랜드화’를 실천한다. 바름 채움, 마음 채움, 나눔 채움의 영역을 설정해 실천한다. 바름 채움은 바른 예의 및 어른께 높임말 사용, 마음 채움은 고운 말씨 및 친구 간 높임말 사용, 나눔 채움은 따뜻한 소통 실천하기 등이다. 교사들은 채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역량 함양을 위한 다양한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더(T.H.E) 행복한 학교를 위한‘생생칭찬뉴스’가 눈에 띈다. 생생칭찬뉴스는 학생들에게 칭찬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격려하고 보듬어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것으로 효과 만점이다. 인성 조회 시간에 학급별로 칭찬을 주제로 특색이 드러나게 학생들이 아나운서, 기자, 작가, 감독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칭찬뉴스를 만든다. 1년에 2회 전시하는 ‘스승존경, 제자사랑의 행복채움 사제동행 사진전’도 대암초만의 특징이다. 스승과 제자가 함께한 아름다운 소통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하는 것으로 학생들에게는 자존감 향상, 사회성이 배양되며, 교사들의 사기 진작에도 도움을 주는 1석 2조의 전시회다.

학생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대암초만의 특색이다. ‘대암 교육가족 마음 채움 놀이한마당’과 ‘교육가족 등반대회’, ‘행복 나눔 채움 사랑해孝, 감사해孝’등이다. 특히 교육가족 등반대회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손을 잡고 산을 오르며 자연 사랑과 가족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이 된다. ‘행복 나눔 채움 사랑해孝, 감사해孝’는 지역의 생명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한 마을어르신 공경 캠페인으로서 해마다 어버이날에 전교생이 180여 개의 카네이션을 만들어 어르신께 전달, 공경심과 효 사상을 아로새긴다.

‘T.H.E’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 지역사회(Town), 가정(Home), 학교(Elementary)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는 전제로 대암초 교육 가족은 오늘도 행복을 채우고 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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