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차없는 날 기획 1탄 : 대중교통 활성화 시민포럼

“대전을 대중교통중심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중심의 도시환경 조성’과‘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핵심이다.”

대전시는 ‘세계 차 없는 날’을 기념해 20일 세미나실에서 3대 기획 중 1탄인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시민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 참여한 토론자 및 발제자들은 한목소리로 “대중교통 활성화의 핵심요소는 시민 참여”라고 입을 모았다. 지정 토론자로 나선 김명수 한밭대학교 교수와 문창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선 승용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및 보행자중심의 도시로 변화시키는 것이 필수요건”이라며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는 시민들의 인식제고와 참여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매월 22일을 ‘대중교통의 날’로 지정하고 5개 자치구와 함께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지만 시민의 공감과 참여 없이는 그 어떠한 정책도 실효성이 없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범시민운동이 확산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민포럼에선 대중교통 활성화는 시민 개개인에게 건강과 활력을 찾아주고 도시전체의 교통안전성도 높아진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김진형 교수는 “대중교통수단의 만족도는 경제성 보다는 안전성과 편리성 순이며 대중교통이용이 활성화되면 그만큼 교통안전도 정비례해 높아지는 것”이라며 “도로 위에서 위험을 회피하고 안전감수성을 높여 나가려는 시민의 인식제고가 절실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승혁 기자 lsh7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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